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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3도움' 인디오,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브라질 출신 전남 드래곤즈의 공격수 인디오가 친정팀을 울렸다.


인디오는 2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 경남 FC전에서 2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전남의 7-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과 루시오가 K리그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히어로'는 단연 인디오였다.


인디오는 2-2로 맞선 후반 9분 정윤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광래 경남 감독이 앞서 까밀로와 마징요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자 박항서 전남 감독 또한 인디오 카드를 꺼내들어 맞불을 놓았다.

인디오는 120% 기량을 발휘하며 박항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슈바, 지동원과 유기적인 패스로 위협적인 몸놀림을 펼치던 인디오는 후반 13분 골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파고든 후 정확한 패스로 슈바의 역전골을 도왔다.


후반 16분 과감한 중앙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들을 잇달아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고 3분 후에는 오른 측면에서 김명중이 띄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팽팽하던 경기 양상은 인디오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전남으로 승부의 추가 급속히 기울었다.


전남이 후반 22분 루시오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며 2골 차로 쫓기자 인디오는 '특급 도우미'로 변신해 경남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30분 2대1 패스로 슈바의 골을 어시스타한 인디오는 후반 41분 해트트릭의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의 실책으로 볼을 가로 챈 인디오는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맞이한 것. 인디오는 골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수비수 없이 홀로 옆에 있던 지동원에게 패스해 그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전남은 인디오의 활약 속에 3골 차로 경남을 꺾고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경남의 유니폼을 입었던 인디오로선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FA컵 32강 김해시청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16강 경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인디오는 총 4골로 지동원, 루시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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