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목 부상'이 교통사고와는 무관하다는데.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일 7번홀에서 기권한 우즈가 기자회견을 통해 "마스터스 2주 전부터 목통증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11월 자택 앞 교통사고와의 관계는 '0%'"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번 기권에 대해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갑작스럽게 연습에 돌입하면서 미처 몸이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우즈는 이어 "연습은 물론 대회에 나가 우승경쟁에 나서고 싶지만 부상이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염제를 먹어봤으나 효과가 없었고,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미 출전신청서를 낸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US오픈의 강행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고, 다만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건강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니 정확한 치료 이후 코치인 행크 헤이니와 함께 적절한 훈련을 할 것"이라며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뜻을 비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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