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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인연' 장동건-고소영, ★들 축복 속에 '세기의 결혼'(종합)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의 브란젤리나'로 불리는 장동건과 고소영이 18년의 인연 끝에 부부가 됐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500여명의 하객과 수백명의 팬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 오후 2시 30분께 신라호텔 영빈관 옆에 마련된 야외무대에 등장해 포토타임 및 간단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장동건은 "이렇게 자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그동안 저희 커플에 대해 보여주신 관심이 감사하고 기쁘기도 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들의 관심만큼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많이 축복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소영은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성실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있다"고 귀띔했다.


장동건은 "며칠 전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있다고 한다. 아들인지 딸인지 잘 모르지만 건강하게 잘 낳아서 좋은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영씨를 닮은 딸이기를 바란다. 어제 우리끼리 얘기하면서 실감이 안난다고 했는데 이 자리에 서니까 (결혼이) 실감이 나고 떨린다. 모든 분들을 다 모시지 못해 죄송스럽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결혼식이 열린 신라호텔 영빈관 주변에는 이날 오전부터 수백여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결혼식 30분여 전부터는 연예계 톱스타들이 야외무대 포토존에 차례로 입장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박중훈과 축가를 부르는 신승훈을 비롯해 이병헌 정우성 소지섭 송승헌 이정재 비 현빈 신민아 등 톱스타들이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팬들의 환호도 이어졌다.


손지창-오연수, 권상우-손태영, 김승우-김남주 등은 부부 동반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선배 배우 안성기와 이덕화를 필두로 김민종 이혜영 오만석 공형진 김민희 이정현 고준희 김희애 주진모 김수로 한재석 윤다훈 설경구 임하룡 안재욱 차태현 정준호 김남길 이선균 신현준 하지원 차승원 등이 차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결혼식은 오후 5시부터 40여분간 진행됐고 가수 신승훈이 축가로 '어느 멋진 날'을 불렀으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례로 두 사람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워리어스 웨이'를 연출한 이승무 감독의 아버지이다.


1972년생 동갑내기 커플인 이들은 1992년 함께 연예계에 데뷔해 곧바로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으며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출연한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떠돌았던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고소영은 최근 "서로 호감은 있었던 같지만 그땐 아직 어린 나이였고 섣불리 남녀 관계로 만났다가 자칫 그 만남이 깨지기라도 하면 인간적으로 좋았던 친구까지 잃게 되니 서로를 아끼는 감정이 너무 커서 친구 관계를 잘 유지했나 보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친구 사이로 꾸준히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소영은 "(장동건이) 결혼하자는 얘기를 여러 번 말했는데 처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한 건 작년 여름, 그러니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무렵이었다"고 말혔다.


장동건은 지난 3월 팬미팅을 통해 "영화 '워리어스 웨이' 준비와 촬영을 위해 해외에 오랫동안 혼자 있으면서 배우 장동건의 삶 이외에 한 인간으로서, 한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친구로 곁에 있어주었던 한 친구에게 그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됐고 자연스레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단 마음까지 들게 됐다"고 밝혔다.


주례를 맡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결혼식 주례사로 "대중의 별이 된 연예인들은 그들의 행복을 대신해주고 때로는 손에 닿을 수 없는 꿈을 직접 만질수 있게 한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그 별 중에서도 가장 큰 두 별이 하나가 되어 그 빛이 배로 밝아지고 그 자리가 두 키나 높아진 놀라운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장동건과 정우성의 결혼식에서 신부 부케는 이혜영이 받았고, 정우성은 장동건으로부터 꽃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2일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4박6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모 빌라에 차렸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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