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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3%. 최근 원자재價 상승으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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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비해 구리 70%, 니켈 120%, 알루미늄 75%, 아연 70% 상승
채산성 악화, 구매 자금난, 생산 차질, 매출 감소 등 피해 호소 기업 93%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기업 93%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의 25%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기업의 93.2%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31.9%는 ‘원자재가격의 상승 여파로 기업 경영에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고, 61.3%가 ‘피해가 다소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채산성 악화, 구매 자금난, 원료 공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형태로는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5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구매 자금난’(41.1%), ‘원료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22.6%),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21.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기업들 가운데 24.8%는 ‘이미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감내 수준을 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29.8%가 감내 수준을 넘어섰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에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구리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70% 상승했고 니켈은 120% 알루미늄은 75% 아연도 70% 이상 상승했다. 원유가격도 꾸준히 올라 상승해 지난 6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2008년 10월 초 이래 최고 수준인 배럴당 86.84달러를 기록했다.


손영기 대한상의 거시경제팀장은 “원자재가 상승의 이면에는 ‘글로벌경제 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달러화 약세’, ‘원자재 공급국가의 자연재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내재돼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원자재 공급업체 다양화, 비용 절감 노력, 대체원료 물색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9.2%의 기업들이 ‘없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대기업의 경우에도 절반이 넘는 54.4%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앞으로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손 팀장은 아울러 “국내 기업의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해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 확대, 수입관세 인하, 긴급할당관세 시행 등 정부의 지원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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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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