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백호랑이해 건강한 아이 낳으려면..

<정지행의 아름다운 임신>


60년 만에 한 번 온다는 2010년 경인년 '백호랑이해'가 바로 내일부터다. 경인년에 태어나면 남성은 공직에 여성은 의료계에 많이 진출한다고 하니 새해 아이를 낳으려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질 것 같다. 실제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는 "정말 백호랑이띠에 아이를 낳으면 좋으냐" 등 다양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 한다.

황금 돼지띠 후 저출산 걱정을 덜어줄 소식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아이를 낳는 것만큼 조심스럽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일도 없다. 2010년에 꼭 아이를 낳겠단 심산으로 준비되지 않은 임신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는 건 좋지 않다.


실제 백호랑이띠 아이를 낳으려면 늦어도 3월 전에는 임신을 해야 할 텐데 이런 강박관념을 가지면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인다. 내후년에 출산을 하더라도 백호랑이해에 임신하는 것 또한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면 될 것 같다.

엄마와 태아 모두를 위해 차근차근 임신계획을 짜야 한다. 우선 임신할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습관부터 교정해야 한다. 임신중독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토피 걱정이 없는 건강한 태아를 낳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


일상생활에서 자궁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들은 하나씩 점검하면서 고쳐야 한다. 특히 혈액순환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압박스타킹과 거들 등을 자제한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있는 사람은 잠들기 전 10~15분 정도 핫 팩을 이용해 찜질해 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배꼽 주위에 덩어리가 잡힐 정도의 어혈이 느껴진다면 아로마 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풀린다.


자궁의 노폐물을 빼고 따뜻하게 해주는 좌훈 요법을 생활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간단히 좌훈을 할 수 있는데 쑥이나 익모초, 귤껍질 등을 허브나 올리브 오일을 첨가한 물에 팔팔 끓였다가 30~40도 정도로 식혀 준비한 약재를 담근 후 엉덩이를 물에 담근 상태로 10분 정도 좌욕 해주면 된다.


한의학박사 정지행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