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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업생산 호재' 상승...배럴당 70.64弗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001년 이후 최장 하락세를 보인 국제 유가가 10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3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연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달러(1.6%) 오른 배럴당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는 내년 독일 경제성장률을 1.7%로 상향 조정했다.


카메론 하노버의 피터 뷰텔 사장은 "산업생산 개선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로 인해 원유와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국제유가는 이 기간 동안 11% 떨어졌다. 리터버시 앤 어소시에이트의 짐 리터버시 사장은 "지난 9일 동안 유가가 조금 지나치게 하락한 경향이 있다"며 "71달러~72달러 선으로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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