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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장기고객도 휴대폰 변경해 드려요"

SK텔레콤 '행복기변'프로그램 시행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는 20일부터 휴대폰 기기변경을 원하는 우수 가입자에게 신규가입자 수준의 단말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복한 기기변경('행복기변') 프로그램을 시행 한다고 18일 밝혔다.


행복기변 프로그램은 기존의 신규 가입자에 비해 할인폭이 적었던 기기변경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휴대폰 사용기간이 24개월 이상인 장기 우수 고객이 2년 약정으로 기기변경 할 경우 신규 가입자 수준의 휴대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기변경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신규 가입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대상 휴대폰 모델은 우수 고객층의 비율이 높은 CDMA 가입자를 위한 2G 풀 터치폰은 물론, 아몰레드와 같은 최신 WCDMA 폰 및 T옴니아2와 같은 최신 스마트폰 등을 적절이 안배해 20여종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의 행복기변 자격 여부는 고객센터, T 월드(www.Tworld.co.kr) 및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행복기변을 통해 기기변경 할 경우 장기가입고객 요금할인(가입기간에 따라 3,5,7,10% 요금할인)과 레인보우포인트 적립(1000원당 0.5% 적립)은 2년간 중지된다.

SK텔레콤이 ‘행복기변 제도’를 전격 도입함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은 신규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고객에게 혜택을 강화 하는 질적 경쟁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동전화 보급률은 97%에 이르렀음에도, 극심한 신규가입자간 유치 경쟁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규가입자 대비 기존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번호이동으로 사업자를 바꾸는 가입자나, 번호가 바뀌는 불편에도 해지 후 재가입하는 기기변경 목적의 신규가입자(신규가입자의 20~30% 수준)가 양산돼, 교체시기가 안된 휴대폰도 버려지는 등 자원 낭비도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장기가입 우수 고객은 11월 초에 시행된 우수고객 요금할인과 새로 시행되는 행복기변 중 본인의 취향에 맞는 혜택을 선택하여 누릴 수 있게 됐다.


가입기간은 2년 이상이나 중간에 보상기변으로 동일 휴대폰 사용기간이 2년 미만 인 경우, 요금할인 혜택을 받다가 사용기간이 2년을 경과하는 시점에 행복기변 제도를 이용 단말기를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는 등 고객 편익을 크게 높였다는 장점도 있다.


SK텔레콤의 ‘행복기변 제도’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려는 SK텔레콤의 CEM(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정만원 사장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CEM을 대내외에 천명한 후, 시장 및 고객에 미칠 영향 등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시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행복기변 제도를 기점으로 기존고객의 혜택을 확대하는 고객유지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복기변 제도 외에도 장기 우수고객 요금할인 프로그램(장기고객 요금할인, 온가족 할인 제도 등), 레인보우포인트와 OK캐쉬백포인트로 중복 할인을 받는 ‘T멤버쉽’ 및 CDMA 고객을 위한 매력적인 단말기 라인업 확대 등의 방향으로 고객들의 로열티를 제고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이번 행복기변 제도는 국내 이통시장이 신규가입자 유치 및 경쟁사 고객 빼앗기 경쟁구도에서 기존고객에 대한 실직적인 혜택 제공을 통한 질적 경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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