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지난해 비해 15.1% 증가...최근 5년새 증가폭 가장 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났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원형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인천공항일 이용해 국내에 들어 온 외국인 수가 122만 7418명으로 지난해 동기(106만6725명) 대비 15.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동기 대비 평균 3~5%로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었다.
국가 별로는 일본인이 43만1032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3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국 21만8659(17.8%), 미국 15만7792(12.9%), 타이완 8만5713명(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인 입국자 수가 지난해 동기 32만5347명에서 43만1032명으로 32.5% 늘어나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이어 타이완인도 6만4984명에서 8만5713명으로 31.9% 늘어났고, 홍콩인도 3만4299명에서 4만4691명으로 30.3% 증가했다.
출입국관리소는 이에 대해 "일본, 대만, 홍콩인 등이 엔화 및 달러화 등의 강세로 인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고 친절한 관광을 즐기기 위해 많이 입국한 것 같다"며 "지속적인 한류열풍과 볼거리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 국민 출국자 수는 197만8532명으로 전년 동기 225만9859명보다 12.4%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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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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