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20억 달러 인수가 제시, 미 컨소시엄은 이보다 작은 금액
$pos="L";$title="볼보사진입니다";$txt="";$size="256,162,0";$no="200807021505319435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Volvo) 인수전에 미국의 크라운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유력한 인수 후보자인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크라운컨소시엄은 포드의 전 이사였던 마이클 딩맨과 포드와 크라이슬러에서 간부를 지낸 샤멜 러쉬윈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사모펀드그룹을 통해 인수자금을 확보해왔다. 또 스웨덴 투자자들의 자금 역시 추가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재 볼보의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20억 달러를 인수 가격으로 제안한 중국 최대 민간자동차업체인 지리(Geely) 자동차가 꼽히고 있다. 크라운컨소시엄은 이보다 작은 인수가를 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양측 모두 인수 후 30억 달러의 추가 투자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리차가 이번 경쟁에서 선두주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협상에 실패할 경우 크라운컨소시엄이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 전했다.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중 하나인 포드(Ford)는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가 핵심사업에 주력할 뜻을 밝히면서 볼보 매각을 추진해왔다. 볼보는 지난 2분기에 2억31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익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관계자들은 포드가 몇 주 내로 지리차와 단독 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기술유출 등 지적재산권 문제가 협상의 최대 장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볼보의 엔지니어조합 위원장인 매그너스 선데모가 이끄는 제이콥컨소시엄 역시 볼보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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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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