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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車, "中국영투자사와 협조해 볼보 인수할 것"

지리-볼보, BAIC-사브, 쓰촨텅중-GM 각각 노리고 나서

중국 지리 자동차의 모회사 지리 홀딩스의 리슈푸 회장이 "포드자동차의 볼보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중국 국영 투자기업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리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해외업체들이 차지하고 남은 찌꺼기가 아닌 그들의 밥그릇을 놓고 싸우고 있다"며 "지리 자동차를 세계 일류 자동차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베이징자동차투자유한공사(BAIC)는 전날 스웨덴 스포츠카 업체 코닉세그와 손잡고 제너럴모터스(GM)의 사브 입찰에 참여했고 중공업 업체 쓰촨텅중은 GM의 허머 인수를 추진 중이다.


만약 지리와 BAIC의 볼보-사브 인수전이 이루어질 경우 이들은 손쉽게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오토퍼시픽의 짐 호삭 애널리스트는 "유명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는 수십년이 걸리는데 중국은 이를 빨리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체의 5%를 차지하는 지리 자동차는 2015년까지 그 비중을 66%로 늘리고자 한다. 지리 자동차는 파산한 호주 부품업체 드라이브트레인 시스템스 인터내셔널의 핵심 자산을 인수하기도 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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