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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車 글로벌 야심...볼보ㆍ오펠 동시 노리나

로이터 "마그나에 오펠 지분 매입 타진"

볼보자동차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는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이번에는 마그나가 인수할 오펠 지분 매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리차와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는 오펠 지분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상 중이다.
통신은 "지리차의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볼보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데 이은 것으로 글로벌 리더에 향한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리차가 마그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궈진(國金)증권의 리멍타오(李孟濤) 연구원은 "지리차가 당장 오펠 지분을 취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마그나가 러시아 파트너를 끌어들인 이상 중국 기업의 참여는 파트너십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리차 입장에서도 소수지분 참여라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그나는 지리가 제안한 파트너십 수위에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펠을 소유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마그나 컨소시엄과 다음달 오펠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17일 지리차는 볼보 인수건과 별개로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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