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희용 LIG건설 사장 "5년내 20위권 진입"

"5년이내에 국내 건설사 20위권 진입이 목표다. 매출은 1조 3천억원, 수주잔고는 4조 3천억원의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목분야, 해외 사업 확대 등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에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다"

취임 한 달로 접어드는 강희용 LIG건설 사장이 2일 오전 11시 본사 대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희용 사장을 비롯 구본엽 부사장, 김명회 토목본부장, 정종오 관리본부장, 조광용 개발영업본부장, 최병렬 경영지원담당이사 등 주요 임원들이 모두 얼굴을 비췄다.

강희용 사장은 이날 SC한보건설을 인수했다며 토목분야를 강화해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 앞으로 대형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강 사장은 주택사업의 특화전략 계획도 소개했다. 아파트 단지내 인기캐릭터 도입과 친환경 에너지 건설이 그 예다.

LIG건설은 ECO - LIGA House 프로젝트를 통해 아파트 외벽과 측벽에 태양광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단지내 가로등이나 파고라에 사용되는 조명도 태양광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환경, 신재생에너지, 그린씨티 등 녹색기술분야에 신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인력 영입,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실행 등 미래시장 대비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고려하고 있다. 관계사인 LIG엔설팅이 환경관련 사업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다음은 강 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한 달이 다 돼간다. 중장기 전략과 포부를 밝혔는데 감회가 어떤가.

▲최근까지 현장을 둘러보았고 지난달 5일 LIG건영에서 LIG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또한 주택전문건설사에서 토목을 키우고 플랜트 접목시키고 미래성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준비중이다. 이렇게 해 종합건설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런 시기에 대표이사로 자리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면서도 한 켠으로는 힘이 솟구치는 의욕과 자신감도 넘친다.

-LIG그룹에서 SC한보건설을 인수했는데, 합병은 어떻게 추진돼고 있나

▲한보건설은 1950년대께 창립됐고 도급순위 7위까지 달성한 바 있는, 역사가 깊은 회사다. 이 회사의 토목실적과 경험,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인수하게 됐다.

LIG건영이 토목분야 실적을 쌓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이번 인수가 필요했다고 본다. 이는 단순히 외형확대 뿐만 아니라 상호보완되는 시너지 효과도 대단히 크다고 판단한다.

당분간 LIG그룹 내 2사1체제로 합병 전까지 운영할 방침이며 상황을 봐가며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합병할 예정이다. 현재 LIG건설과 LIG한보건설은 LIG그룹 계열사로 각각의 독립된 법인체입니다. 이번에 SC한보건설의 이름을 LIG한보건설로 바꿨다.

-앞으로 해외사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해외쪽은 중동의 아부다비와 동남아 베트남을 거점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부다비는 오피스빌딩 사업에 진출을 진행중이며, 베트남은 호치민시 아파트 단지를 준비하며 토지매각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곳은 총 4300여가구 규모로 2000여개 가구씩 2개 단지가 조성된다.

-LIG그룹은 '금융'분야를 핵심사업인데, 그동안 LIG건설이 자회사로 있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나?

▲주택건설시장에 기술과 실적이 많았던 '건영'을 인수 할 시 자금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다. 또 LIG그룹의 문화와 접목, '리가'라는 브랜드명 론칭도 자연스레 이뤄졌다.

건설에 필요한 자원 중 '돈'이 중요하게 자리한다. 금융회사도 안정적 투자처가 필요한만큼 상호보완할 수 있었다. 미래의 대형건설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동반돼야 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