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STX그룹 계열사 중 수익성 회복 추세가 가장 늦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1% 상향 조정한 2만1000원.
조인갑·이종환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선박 건조에서 대형 선박 건조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학습비 지불이 늘어 STX그룹 중 수익성 회복 추세가 가장 늦을 것"이라며 "또 추가 수주가 예상되지만 절대 수준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방산업의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상승해 가격 메리트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조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STX그룹의 어려움이 STX엔진의 수주와 실적 호전, STX지주의 운영자금 조달 성공, STX유럽의 수주, STX엔파코 상장 등으로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며 "그룹 리스크로 부각된 20%의 할인률을 제거해 목표주가를 기존치보다 31.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STX조선은 올해 1분기 환율효과와 척당 인도 대수 증가로 매출액 87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98억원, -581억원으로 부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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