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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 "GM대우 지분인수 협의중"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30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GM대우 지분 인수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시장에 알려진 30% 규모의 지분 인수방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GM대우 경영진과의 면담에서도 GM본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시 GM대우 지분 문제를 포함한 여러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GM대우의 지분은 GM인베스트먼트(48.2%) 등 GM 계열사와 관계사가 72%,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이 28%를 각각 보유중이다. 따라서 산은이 20% 중후반대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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