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부담 커져..주변 여건은 양호
코스피 지수가 1160선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국내증시도 1180선 중반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원ㆍ달러 환율도 1380원대로 내려앉았고, 개인과 외국인도 적극적인 순매수를 보이는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차익실현 욕구도 커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79포인트(-0.75%) 내린 1161.1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 3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14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1700억원 이상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7%) 내린 5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37%), KT(4.4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약세다.
포스코(-2.81%)와 현대중공업(-1.04%), LG전자(-4.84%), KB금융(-4.13%), 현대차(-5.36%) 등이 여기 해당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5포인트(-0.77%) 내린 395.55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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