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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IB'···기본틀부터 대변신

"IB부문 최강자가 되겠다"

우리투자증권(대표 박종수ㆍ사진)은 자본시장법을 계기로 국내ㆍ외에서 독보적인 투자은행(IB)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수 사장이 연초 경영목표에서 "아시아 주요 증권사를 넘어 2012년 아시아 넘버원 IB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IB부문과 상품 영역(Product Engineering), 판매 영역인 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 부문의 세 가지로 모든 조직을 전환하면서 IB 역량 극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타 증권사들처럼 브로커리지 하우스 안에서 IB를 강화하거나, 자산관리를 추구하면서 IB를 강화하는 것이 아닌 기본 조직구조를 아예 투자은행으로 탈바꿈 한다는 것이 요체다.

또한 커버리지의 우위를 위해 담당 RM(Relation Manager)들을 산업별로 재편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자문(Advisory)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조직도 보강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IB사업부에는 해외 MBA 12명, CPA 20명, AICPA 2명이 일하고 있다. 법률문제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2명의 변호사도 두고 있다.

또 업계 최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거느리고 있는 리서치센터, 다른 증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종합금융사업부와 IB 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등의 각종 대형 M&A 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차별화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ㆍ실적)를 쌓으며 내부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

이미 IB 부문의 수입이 여타 증권사에 비해 높은 9%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 기준 상위 8개 증권사가 총수익의 4% 가량을 IB를 통해 벌어들인 것에 비하면 두배가 넘는 비중이다. 2010년엔 이를 2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회사채와 ABS 등 자금조달 부문에서도 6조9000억원으로 국내 증권사중 1위를 기록했고, 해외증권 발행 실적 역시 가장 많았다.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서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전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블룸버그 M&A 리그 테이블에서도 세계 굴지의 IB들이 톱10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IB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도 현대종합상사와 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진로, 롯데건설, SK C&C, 해태제과 등 총 21건의 주요 딜에서 그동안의 M&A 자문 노하우를 적극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소액결제서비스가 실시되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자금 및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퇴직연금 및 IPO, M&A 컨설팅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 연계 복합상품을 개발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IB사업부에서도 실물 자산 관련 구조화 상품 등 새로운 구조화 상품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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