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한 벌 2000~3000원' 동대문구,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

24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개최
7개 중학교·1개 고등학교 참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24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장터에서는 지역 소재 ▲7개 중학교(경희중, 대광중, 동대부중, 숭인중, 전일중, 휘경여중, 휘경중) ▲1개 고등학교(경희고)의 교복을 판매한다.

졸업생들의 기부를 받아 깨끗하게 세탁된 교복은 재킷 3000원, 그 외 품목(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등)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판매수익금은 동대문구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여 지역의 성적우수장학생, 특기장학생, 저소득학생, 다자녀가구학생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당일 행사는 안전을 위해 선착순 대기번호 순서에 따라 입장가능하며 교복 잔여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복 나눔장터에서의 착한 소비가 단순히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과 장학금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고교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교복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동대문구 사랑의 교복나눔장터’는 2013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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