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개소로 확대한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ㆍ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 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도는 19~20일 이틀 간 가평과 남양주, 용인, 평택에 거점소독시설을 각 1개소 설치해 총 16개 시ㆍ군 24개소로 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김포 등 9개 시ㆍ군 주요도로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왔다. 또 최근 파주,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12개 시ㆍ군으로 이를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