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2언더파, 한국은 배상문, 위창수, 이동환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
최경주.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에서 공동 37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공동 37위에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 3번홀(파3)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올 시즌 최고성적은 텍사스오픈 공동 9위, '톱 10' 진입은 비록 두 차례에 그쳤지만 21차례 등판에서 '컷 오프'가 4차례에 불과한 일관성이 돋보였다.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상금랭킹도 95위(93만 달러)에 올랐다. 최경주는 특히 4대 메이저에서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면서 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랭킹을 62위(666점)로 끌어 올려 오는 22일 밤 대장정에 돌입하는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한국군단은 박진(34)이 공동 20위(6언더파 274타)로 선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189위로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다.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공동 52위(1언더파 279타),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60위(이븐파 280타)다.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36위(838점)로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Q스쿨 수석합격자' 이동환(26)은 이번 대회에서는 '컷 오프'됐지만 페덱스컵 랭킹 114위(432점)로 1차전 출전이 확정됐다. 위창수도 막차를 탔다. 랭킹 118위(401점)로 1차전 엔트리 125위 이내에 진입했다. 이 대회 우승컵은 한편 23살의 루키 패트릭 리드(미국)의 몫이 됐다. 리드는 4언더파를 보태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타(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뒤 10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캐디를 맡은 아내 저스틴과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PGA투어에 합류해 생애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95만4000달러(10억6000만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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