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일발장타 카드로 1군 승격…사실상 마지막 기회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요미우리 이승엽(34)이 다시 한 번 부활의 기회를 얻었다.일본 ‘스포츠호치’는 25일 “내야수 이승엽이 금일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대신 2군으로 강등되는 선수는 에드가 곤잘레스로 알려졌다.이승엽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는 74승 1무 61패로 25일 현재 센트럴리그 3위다. 1위 주니치(78승 3무 60패)와의 승차는 2.5경기. ‘스포츠호치’는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위기에서 하라 감독은 이승엽에게 일발 장타를 주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승엽은 올해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1할 대 타율을 남기는 부진으로 지난 6월 21일 2군으로 강등됐고 지난 3일 74일 만에 복귀했으나 다시 3일 만에 엔트리서 말소됐다. 시즌 타율은 1할7푼4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 19일 세이부와의 2군 경기서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부활 조짐을 드러냈다. 타격감을 조율할 만한 기회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그간 큰 경기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이승엽이 팀을 역전우승으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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