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경기, 아직 저금리 정책 필요'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저금리 정책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버냉키 의장은 25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은 아직 경기 부양적인 통화 정책을 필요로 한다"면서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긴축 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경기 부양책 철회시기에 대해서는 "경기가 충분히 회복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축 통화 정책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준은 그 시기가 올 때를 충분히 대비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법과 시기는 경기 전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주택 시장은 여전히 약한 상태로 남아있으며 모기지 시장은 호전된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높은 실업률이 미국 경기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연준은 지난달 18일 재할인율을 0.5%에서 0.75%로 높이면서 긴축 정책 도입이 아닌 대출 정상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6일 기준 금리를 상당기간 동안 0%~0.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한편 버냉키의 이와 같은 발언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미국시간 오전 10시38분 현재 2bp(0.02%) 하락한 1.07%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S&P 500지수는 0.6% 오른 1174.58에 거래되고 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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