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챌린지 따라했다가 '법적 대응'
매장 통로 달리며 손하트까지
비판 이어지자 결국 사과문 올려
대만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두 남성이 어린이용 쇼핑 카트를 오토바이처럼 타는 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일자 업체 측이 이들을 고소했다.
20일 연합뉴스TV는 대만 매체 ET투데이를 인용해 까르푸 측이 최근 매장 내에서 쇼핑 카트로 물의를 일으킨 두 명의 인플루언서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최근 중국 SNS에서 유행 중인 '충칭에서 오토바이 타기 챌린지(重慶重機)'를 패러디한 것이다. 해당 챌린지는 중국 도시 충칭의 복잡한 고가도로와 경사진 지형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과장되게 연출하는 콘텐츠다. MS NEWS
지난 2일 두 남성은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까르푸 매장에서 해당 영상을 촬영한 뒤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게시한 영상에서 이들은 헬멧을 착용한 채 어린이용 카트에 올라탔다. 이후 매장 통로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카메라를 향해 손 하트를 하거나 물건을 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영상은 최근 중국 SNS에서 유행 중인 '충칭에서 오토바이 타기 챌린지(重慶重機)'를 패러디한 것이다. 해당 챌린지는 중국 도시 충칭의 복잡한 고가도로와 경사진 지형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과장되게 연출하는 콘텐츠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를 변형해 다양한 장소에서 '오토바이 타는 척'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영상이 확산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른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민폐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어린이용 카트를 성인이 타고 질주하는 행위는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영상은 최근 중국 SNS에서 유행 중인 '충칭에서 오토바이 타기 챌린지(重慶重機)'를 패러디한 것이다. 해당 챌린지는 중국 도시 충칭의 복잡한 고가도로와 경사진 지형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과장되게 연출하는 콘텐츠다. MS NEWS
업체 측도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아 경고 입장을 밝혔다. 까르푸는 "쇼핑 카트는 소비자들의 정상적인 쇼핑을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은 행동은 안전을 위협하고 다른 고객의 안전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사용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법적 조치를 취해 두 남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두 남성은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모든 책임은 우리의 미성숙한 판단 때문"이라며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영상을 제작할 때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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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 '챌린지' 형식의 콘텐츠를 촬영하다 논란이 되는 사례는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매장 내 진열대를 어지럽히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 고객 동선을 방해하는 촬영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업체는 촬영 금지 구역을 확대하고,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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