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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엔 공실이 없다…오피스시장 빅테크발 훈풍

수정 2021.09.23 13:54입력 2021.09.23 13:54

ICT 기업, 매물 나오는대로 선점
임대료 수직상승…여의도 추월 임박

판교엔 공실이 없다…오피스시장 빅테크발 훈풍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일대 오피스 일대 전경. 연면적 4만9000평에 달하는 알파돔시티 6-1 블록 건물(왼쪽)은 카카오가 내년 2분기 입주해 전체 면적을 사용할 예정이다.


언택트 시대 몸집을 키운 빅테크를 등에 업고 판교신도시 일대 오피스 시장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일대 A급 오피스 빌딩들은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여파에도 ‘0%’ 공실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이란 전체 임대 가능 면적 중 비어 있는 면적을 뜻한다. 판교신도시 일대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ICT 기업 밀집으로 시너지 효과가 큰데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 수요가 몰리면서 판교 오피스 임대료는 서울 3대 업무중심지중 하나인 여의도를 추월할 기세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판교권의 A급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는 평당 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인 평당 6만2900원보다 1만200원(16.2%) 오른 것으로, 여의도의 A급 오피스 임대료(7만66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판교엔 공실이 없다…오피스시장 빅테크발 훈풍


높은 임대료에도 기업들의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이미 판교 오피스의 임차 수요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기준 판교권 A급 오피스 공실률은 0%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울 광화문 등 도심과 여의도 일대 A급 오피스 공실률이 각각 12.2%, 17.4%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남 역시 공실률은 8.6%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 나오는 매물들을 연이어 선점하고 있어 ‘공실률 제로’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에 공급 예정인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 6-1블록(연면적 약 4만9000평)은 이미 카카오가 건물 전체를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알파돔 6-2블록(약 2만8000평)도 80%가량이 네이버에 임차된 상태다. 현재 이 일대에 유일하게 빈 땅으로 남아있는 임시주차장 부지(옛 판교구청 예정지)도 최근 엔씨소프트가 사옥용으로 사들였다.


JLL코리아 관계자는 "판교와 유사 업무 권역인 강남 권역의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판교 오피스 수요는 높아 공실률이 낮다"면서 "알파돔시티, 제2·3 테크노밸리 등 새로 공급되는 오피스에도 카카오·네이버 같은 IT·BT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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