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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퍼터 손상으로’.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마스터스에서 3번 우드로 퍼팅을 해 화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5번홀(파5)부터 퍼터가 아닌 우드로 퍼팅을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11번홀(파4)부터 퍼팅이 조금씩 빗나가자 경기기 도중 퍼터에 ‘화풀이’를 했기 때문이다. 15번홀 세번째 샷이었던 그린 주위 칩 샷이 홀을 다소 지나치자 퍼터를 한 차례 바닥에 내리쳤고 이 과정에서 퍼터가 손상됐다.
다행히 나머지 홀은 3번 우드를 잡고 모두 파로 막았다. "14, 15번홀에서 칩 샷이 모두 뜻한 대로 되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코스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샌드웨지로는 스핀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데 이런 빠른 그린에서는 더욱 그렇기 때문에 우드를 선택했다"는 김시우는 "남은 홀들에서 모두 짧은 퍼팅만 남아 다행이었다"면서 "그나마 운이 따른 셈"이라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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