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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6주째 하락…서울 아파트값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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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6주째 하락…서울 아파트값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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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도, 세금 강화 등의 결과가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값은 매수심리 위축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8일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101.6으로 지난주(101.9)보다 0.3포인트 내려 6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0~200사이의 숫자로 표시하는데 기준점인 100을 넘을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은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4월 둘째주부터 이번주까지 28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달 첫째주 107.2에서 107.1로 내린 이후 6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세시장 수급 분위기도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2.3으로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서남권(102.7→103.2)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도심권(103.2→102.7), 동북권(103.9→102.5), 서북권(102.5→102.1), 동남권(101.7→100.9) 등 4개 권역은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매물이 다소 증가했으나 가을철 막바지 이사 수요로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중저가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통계에서도 매수 심리는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도권 매수우위 지수는 지난 18일 기준 91.5를 기록했다. 지난주(100.6)보다 0.1포인트나 떨어졌다. 매수우위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시장에 주택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매수심리 위축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 주간 수도권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관악(0.20%) △강북(0.16%) △강동(0.15%) △구로(0.15%) △노원(0.15%) △강서(0.14%) △마포(0.14%) △도봉(0.13%) 순으로 상승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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