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4명 참여·3060만원 모금
지역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방세 환급금 기부금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3000만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는 자동차 연납 후 매도·폐차,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조정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구는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소액 환급금 문제를 개선하고자 2013년부터 환급금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4014명이 참여해 약 3060만원이 모였으며, 기부 금액은 10원부터 36만원까지 다양하다. 지난 한 해에만 512명이 동참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참여 확대의 배경에는 2021년 10월 도입한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가 있다. 간편해진 환급 절차가 기부 참여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은 것이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 학생 장학금으로 쓰인다.
중랑구는 104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752명에게 약 4억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금까지 총 8318명에게 71억7000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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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작은 금액이 모여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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