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가 사망한 가운데 수사 당국이 해당 현장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서울고용노동청 이날 오전 9시부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공사 현장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사망하는 등 해당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수사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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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 공사 현장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떨어져 현장 작업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남성은 포스코이앤씨의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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