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 "새로 공개된 자료 포함 재수사 필요" 주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과거 지역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이 28일 경찰에 접수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와 동작구의회 부의장 및 업무추진비 관계자 등에 대한 업무상 횡령,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김 원내대표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내용을 수사해달라고 온라인으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 의혹이 앞서 수사기관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고발인은 "전 보좌진의 재반박을 보면 새롭게 공개된 자료를 포함해 다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 뜨는 뉴스
지난 26일에는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하고 공항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에 관한 고발장이 제출됐다. 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직 보좌진의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뒤 통신비밀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되기도 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