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설렘 선물
고요한 섬의 밤을 흔든 것은 캐럴이 아닌 전자음이었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울릉군 청소년센터 다목적홀에서 아동, 청소년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울쓰마스 홀리데이 ED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반짝이는 트리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며 활기가 넘쳐났다.
특히 행사 당일 행사장 밖에는 하얀 눈이 내려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한층 더해줬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의 다양한 체험 부스와 따뜻한 먹거리 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눈 오는 날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나누며, 친구·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라이트인 EDM 공연은 DJ SEFO가 맡아 진행했다. DJ SEFO는 어린이클럽을 운영하며 약 1000회 이상의 공연 경력을 지닌 아동, 청소년 문화공연 전문 DJ로 이날 공연에서도 K-POP 등 경쾌한 음악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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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눈 오는 크리스마스에 DJ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특별했다"며 "울릉도에서 이런 공연이 열려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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