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두루 거친 '정책 기획통'
공공정책 분야 자문 역량 강화
장관 직대로 경북 대형 산불 대응 총괄
법무법인 YK가 고기동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YK는 중앙·지방 행정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고 전 차관 영입을 통해 공공정책 분야에서의 자문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공공기관·개인을 아우르는 법률 서비스 체계를 정교하게 확장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YK 공공정책그룹 고문으로 합류한 고기동 전 차관은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오가며 기획·예산·조직·인사 업무를 폭넓게 담당해 왔다.
행정안전부, 대통령비서실, 세종특별자치시 등에서 정책 조정과 조직 운영을 맡으며 국가 행정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은 그는 중앙과 지방에서의 기획·조정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현안 전반을 폭넓게 이해한 '정책 기획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고 전 차관은 2008년 행정안전부 출범 이후에는 지방공무원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장관 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치며 주요 국정과제와 조직 운영 업무를 조정했다. 이후 지역경제지원관(2019년), 정부혁신기획관(2020년), 인사기획관(2021년)으로 근무하며 정부 조직과 인사 운영 전반을 다뤘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을 두 차례(2016년, 2017~2019년) 맡아 조직 운영과 정책 조정 업무를 담당했고, 2022년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해 지역 정책 집행과 조직 관리를 총괄했다.
2023년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후에는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안정화 ▲지방소멸 대응 체계 구축 ▲공명선거 지원 체계 정비 ▲디지털 기반 정부혁신 추진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을 맡았다.
한편, 고 전 차관은 지난 3월 경상북도·경상남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대응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신분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중대본장)을 맡아 관계기관과 함께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 상황을 총괄했다. 당시 진화 상황을 발표하고 피해 지역 현장을 점검하며 이재민 지원과 복구 절차를 조정하는 등 전반적인 대응 체계 운영을 주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 전 차관은 YK에서 공공정책 및 국정과제 자문, 행정 규제 대응, 위기관리 전략 지원, 디지털 행정 전환 대응 등 공공기관과 기업을 아우르는 전략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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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 차관은 "중앙과 지방 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위한 정책·행정 자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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