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역량강화 우수사례 선정
강의실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시장의 체온을 얻었다.
동명대는 부산 기반 맞춤형 홈패브릭 브랜드 '레브라이프'의 김현경 대표(창업학과 1학년)가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레브라이프는 30년 이상 경력의 지역 미싱 장인과 협업해 국내산 원단과 자체 패턴 디자인을 활용한 침구, 커튼 등 홈패브릭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브랜드다.
김현경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명대의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로컬·핸드메이드·지속가능성 등 가치 소비 트렌드를 브랜드에 적극 반영해 왔다.
김 대표는 해당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감성을 제품에 녹여내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웠고, 부산 지역의 생활 문화에서 착안한 소재·색감·패턴을 적용한 신제품 기획과 브랜드 스토리 구축에 나섰다. 그 결과 지역 기반으로 뚜렷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며 상반기 대비 매출 상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둬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김현경 대표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품 생산' 위주로 생각했던 경영 인식을 '지역 콘텐츠와 스토리를 함께 생각하는 경영 방식'으로 바꿀 수 있었다"며 "앞으로 레브라이프가 부산을 대표하는 감성 홈 패브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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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여 교수는 "이번 우수상 수상은 2년간 추진해 온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와 상권을 융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로컬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브라이프 회사 로고.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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