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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체투자포럼]"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인하…대체투자 비중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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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증시 밸류 높아져 분산투자 필요
금·디지털자산·원자재 주목해야

미국 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과 디지털자산, 원자재 등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증시 활황, 산업구조 변화 속 대체투자 기회'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 초기(2020년)를 제외하고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의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와 관세 무기화로 내년 성장률 회복 전망도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센터장은 "관세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경제 저성장이 심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저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 경기 회복세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 대체투자포럼]"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인하…대체투자 비중 늘려야"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및 한국의 산업구조 대변환: 대체투자자의 리스크와 기회’란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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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고평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 센터장은 "미국 주식이 재작년과 작년 20%대 상승세를 보였고, 올해도 10%대 상승이 예상된다"며 "중국과 서유럽, 한국 증시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또한 "현재 인공지능(AI) 기대감까지 더해 주가가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과 서유럽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기대 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센터장은 "증시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에 따라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미국 중앙은행이 이를 따라가고 있다"며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정책이 상품·서비스 물가를 자극하는 만큼,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인플레이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분산투자를 위한 대안으로는 우선 '금'을 꼽았다. 박 센터장은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미 주식의 가장 효과적인 보완재로 금 투자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자산 배분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금을 일정 부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인도·러시아 등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 매입 확대를 주도하고 있고, 이는 금값 강세의 구조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에도 주목했다. 박 센터장은 "디지털 자산은 금의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증권형토큰(STO) 관련 제도가 마련되고 있고, 금융회사는 이에 대한 서비스를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산 자체뿐 아니라 서비스를 확대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디지털 자산이 포함되면서 수급 동력도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시장 전망도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AI 확산으로 전력·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구리·우라늄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우라늄도 주목해야 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지만, 우라늄 장기공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선 희토류도 항상 주목받았다. 중국이 글로벌 공급의 70%를 담당하는 상황인데, 실제 중국 매장량은 40%에 불과하다"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이 새로운 공급원을 확보할 것이란 점에서, 관련 투자와 개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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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센터장은 "코스피가 5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투자의 핵심은 결국 분산"이라며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관점에서 금, 원자재, 디지털 자산 등 대체투자 전략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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