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무관에도 글로벌 흥행 기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수상은 놓쳤지만 전 세계 200개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7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북미와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배급망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에 선판매됐다. 이를 통해 200개국에서 상영될 기반을 확보했다. 박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2022)'의 192개국을 웃도는 기록이다.
CJ ENM은 "선판매 수익만으로 마케팅·홍보비를 제외한 순 제작비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개봉 전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셈이다. 해고된 가장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위한 '전쟁'에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지금 뜨는 뉴스
베네치아영화제 수상에 실패한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은 이탈리아에서 곧바로 토론토로 향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4일 개막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고, 이병헌은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