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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행진' 삼성전기, 업황 회복에 호실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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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상승행진, 연일 신고가 경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꾸준히 유입
MLCC 호황에 3분기 호실적이 상승동력

삼성전기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업황 개선에 올해 3분기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기가 본격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속속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고가 행진' 삼성전기, 업황 회복에 호실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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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일 2.53% 오른 17만4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17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한 달간 15.9% 상승했다. 특히 최근 8거래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최근 8일 연속, 외국인은 5일 연속 삼성전기를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1845억원, 기관은 150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일부 영역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 및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되고 전기차 비중이 증가할수록 고용량의 MLCC 사용이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가적인 수요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스마트폰과 PC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기로 교체 수요가 진행되면 초소형·고용량 MLCC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동률 한계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은 올해 1분기 96%, 2분기 98%를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96~98% 수준이 예상된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AI 서버 신제품 출시, 800기가 네트워크 침투율 증가 등을 고려할 때 2026년에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조8167억원, 영업이익 6.85% 늘어난 2403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5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2022년 3분기(3110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며 3분기 매출액도 2조8500억원으로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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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삼성전기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속속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4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iM증권은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키움증권은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확대가 삼성전기의 MLCC와 패키지 기판 사업부의 수혜로 이어지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2026년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기업)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및 신규 고객사 공급이 예상되며 AI 서버와 네트워크 시장 성장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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