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갤럭시 Z 폴드7' 효과에 삼성 우세
다음 달 선보일 아이폰 17이 변수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등 신제품 호응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다음 달 차세대 아이폰 출시로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히지노'가 올린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 유튜브 캡처.
AD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스마트폰 관련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 브랜드 비율은 삼성 72%, 애플 24%, 기타 2%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애플 강세를 보였지만 30대는 양사가 각축전을 벌였고,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이 우세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으로 갈수록 삼성 비율이 90% 전후로 압도적이다.


아이폰 사용자 특유의 브랜드 충성도에도 균열이 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71%가 다음에 구입할 브랜드로 삼성을, 21%가 애플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갤럭시=아재폰'이라는 기존 인식 또한 점차 바뀌고 있다.


최근 유튜버 '히지노'가 올린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 영상은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아이폰을 쓰던 자신이 갤럭시로 휴대전화를 바꾸게 된 과정과 사용 소감을 자작곡으로 풀어낸 것으로, 10·20대 사이에서 '갤럭시가 더 힙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 영상은 삼성과의 협업 광고로까지 이어졌다.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히지노'가 올린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 유튜브 캡처.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갤럭시를 쓰는 이유. '히지노'가 올린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 유튜브 캡처.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갤럭시를 쓰는 이유. '히지노'가 올린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 유튜브 캡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 점유율은 삼성 82%, 애플 18%로 삼성의 우세가 뚜렷하다. 이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와 지난달 공개된 갤럭시 Z 폴드7의 초기 흥행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했다. 신흥시장에서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같은 중저가 모델이 선전했고,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폴더블 시리즈가 매년 꾸준히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을 찾은 고객이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을 체험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애플은 올 상반기 고전했다.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토종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늘렸고, 타지역에서도 경기 둔화와 교체 주기 장기화 탓에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플래그십 제품군인 갤럭시 S 시리즈를 연초에 출시하는 삼성과 달리, 아이폰은 3분기에 출시하기 때문에 하반기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반기 신제품 격돌…'트라이폴드·S25 FE' vs '아이폰 17'
"아이폰 박살이 났지, 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힙'으로 충성도 깬 '아재폰'의 반격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이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9월 20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구매자들이 줄 서 있다. 강진형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두 회사가 모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은 올 하반기 갤럭시 '트라이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양쪽 접이식 방식에서 보다 진화해 한 번 더 접는 방식의 새로운 폼팩터다. 100만원 이하 가격대의 '갤럭시 S25 FE(팬에디션)'도 내달 중하순 출시를 앞두고 있다. FE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프리미엄 성능을 유지하면서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기종이다.


AD

애플도 다음 달 아이폰 17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해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