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레저 결합 등 관광자원 가능성 확인
전남 완도군이 최근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진행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이 3,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완도군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완도의 청정 바다에서 카약과 패들보드, 래프팅, 요트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체험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소년들의 참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16일간의 프로그램 운영 기간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지도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완도군은 이번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행사를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에는 체험 종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사계절형 해양레저 상품으로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해양레저 관광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가족들과 완도로 휴가를 왔는데 평소 접하지 못한 요트 체험을 하며 올여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레저 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여자들이 몰리면서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