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명시,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섰다

시계아이콘02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경기도 광명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


광명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민생안정 지원금 확대, 지역상권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 강화를 골자로 한 '민생경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경기침체, 정국 불안 속에서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사람이 머물며 상권이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민생경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지원금·소비쿠폰…지역경제 회복 통 큰 마중물

올해 1월, 광명시는 침체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나이·소득에 관계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를 10만원씩 지급한 것. 연초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자체적으로 이처럼 대대적 민생안정지원금을 쓴 곳은 광명시와 파주시 단 두 곳 뿐이다.

광명시,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섰다
AD

민생안정지원금은 시 전체 인구의 93.4%가 신청했으며, 지급액 중 98.9%가 소비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는 단비였다.


시는 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결정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전담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신속한 지급 체계를 마련했다.


시의 선제 대응으로 광명 지역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96.4%(10일 오후 6시 기준)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높은 지급률은 연초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경험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 시의 자체 분석이다. 민생안정지원금을 통해 시민들의 지역화폐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광명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액의 절반 이상인 53%가 지역화폐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충전 인센티브 할인율을 연중 10%로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정책 덕에 7월 기준 광명시의 지역화폐 가입자 수는 27만3515명으로 전체 인구 28만9030명의 94.6%에 달한다.


시는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연초 1200억원으로 설정했던 올해 목표 발행액을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인센티브 구매 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린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이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제 실핏줄을 살리자…제도·금융·시스템 등 전방위 지원 확대

시는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광명시,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섰다

2019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 상권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자영업지원센터는 골목상권 상인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현재 20개 상인회가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시 자체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 1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관련 옛ㄴ을 올해는 10억1000만원까지 확대했다.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늘리는 모습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키오스크, 서빙 로봇 설치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의 자부담금 일부 지원하는 한편,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보증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 이자 차액 보전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광명상생플랫폼'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환경과 유통 구조의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유통 채널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73곳의 업체를 선정해 한 곳당 250만 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분야별 맞춤형 온라인 홍보 마케팅 전략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관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사업' 공모 선정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 확대도 강화한다. 현장 밀착형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장인(匠人)대학'도 운영한다. 선진 상권 정책연수를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D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상권별 가변 주차장을 설치하고,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을 위해 '레트로 거리'를 만든다. 상권 특성화에 맞춘 지역 대표 축제를 개최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 플리마켓과 소상공인 상생한마당도 운영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