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사 별도 선정해 수출 바우처 지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5년 하반기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수출 컨설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컨설팅과 바우처를 연계해 소상공인의 수출 역량 강화와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최근 미국의 대(對)한국 고관세 조치 등 세계적인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소진공은 소상공인이 수출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130여개 기업에 최대 10회의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설팅 지원 분야는 ▲미국 관세 대응 ▲해외시장 조사 및 마케팅 ▲제품 경쟁력 강화 ▲수출 절차 서류 대행 등으로 소상공인 개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수출 실적을 보유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미국 수출 실적이 있거나 전년도 수출액 10만불 이하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10%의 자부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출 바우처는 수출 컨설팅을 받은 기업 중 30여개 사를 별도 선발해 수출 전략 실행을 위한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200만원까지 자부담 없이 추가로 지원한다. 바우처는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지원 ▲수출 마케팅 콘텐츠 개발 ▲글로벌 플랫폼 입점·홍보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은 오는 8월6일 18시까지 '소상공인 24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지원자 대상으로 수출 전문기관의 사전 진단 등을 거쳐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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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미국의 고관세 확대 등 급변하는 세계 통상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수출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 체계가 절실하다"며 "이번 수출 컨설팅을 통해 수출에 도전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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