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리 부친 더 타임스 인터뷰서 공개
구체적인 금액과 이적 제안 사실 첫 오픈
LIV 골프 제안 거절 PGA 투어 잔류 강조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LIV 골프 이적 대가로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제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쇼플리의 부친 슈테판은 14일(현지시간) 발간된 영국 더 타임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LIV 골프가 아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옮기면 1억5000만 달러(약 2075억원)에서 2억 달러(약 2767억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쇼플리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을 제패한 거물이다. 그동안 툭하면 LIV 골프 이적설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금액과 함께 이적 제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슈테판은 "쇼플리가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그들이 돈을 두 배로 더 준다고 했다고 해도 아들은 LIV 골프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쇼플리는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2연패에 나선다. 오는 17일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열린다. 쇼플리가 우승하면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