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와 기후·청년교류 등 협력 다각화

경기도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와 기후위기 대응 및 청년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와 간담회를 갖고 기후위기, 청년정책 등 양 지방정부의 다양한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23년 11월 두 지역간 체결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간담회는 ▲기후위성 발사 등 경기도의 기후정책 ▲도심형·농촌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청년사다리·청년갭이어·청년 역량강화지원 등 청년 기회패키지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과 경기투어패스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돌노실롱스키에주는 전기차 등 기후대응 정책, 대학 간 교류 정책 여건, 유네스코 등록유산 등 문화관광자원을 비롯한 정책 현황을 발표하며 향후 협력 가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가 7일 경기도청에서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기도 제공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지난주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 폴란드 부총리와 고영인 경제부지사의 면담에서 있었던 양 지역의 첨단산업 및 기업 간 협력 논의를 언급한 뒤 "한국과 폴란드의 지속 협력을 위해서는 양국의 중요 첨단산업 핵심지인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의 협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돌노실롱스키에주 대표단장인 크시슈토프 호둔 국제협력과장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뿐 아니라 대학생 등 청년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특히 돌노실롱스키에주의 기초지자체 시장(대표)단도 이 자리에 함께해 더욱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만도 등 주요 국내 기업 및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진출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한 지역으로 2023년 11월 주도인 브로츠와프와 인천을 잇는 직항이 개통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