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은 영화관 '울주시네마'를 공식 개관했다.
울주군은 2일 범서읍 중부종합복지타운 내 마련된 울주시네마의 개관식을 갖고 오는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울주시네마는 울산 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울주군 지역에 조성된 생활 밀착형 공공영화관이다.
복지타운 2∼3층에 자리 잡은 울주시네마는 총 3개 상영관 326석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상영관 1관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360도 입체 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돼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매표소, 매점, 임산부 휴게실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관람료는 일반영화(2D) 8000원, 입체영화(3D)는 9000원으로 책정됐다. 울주군민에게는 1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돼, 민간영화관 대비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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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걸 군수는 "울주시네마는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라며 "영화를 통해 감성을 채우고 여유를 나눌 수 있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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