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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 키우려 은퇴교수와 기업인 뭉쳤다… 부산과학기술자문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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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열 비앤비스틸 대표, 후원단장 맡아

지식공유, 세미나·워크숍, 멘토링·협력

부산에서 공학 분야 활동을 해왔던 은퇴 교수들과 기업인들이 지역 과학기술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손을 꽉 잡았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자 설립된 '부산과학기술자문단(BOOSTA·Busan Organization Of Science & Technology Advisors)'이 돛을 펼쳤다. 지난 6월 26일 부산진구 부전동 유원골든타워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 것이다.


BOOSTA는 최근 약화되고 있는 부산지역 과학 및 기술 분야의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지식 공유와 미래 세대 육성, 네트워크 형성, 사회 기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설립됐다. 지역의 젊은 공학도를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예고됐다.

공학도 키우려 은퇴교수와 기업인 뭉쳤다… 부산과학기술자문단 출범 부산과학기술자문단 발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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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은 부전동 사무실을 거점으로 최신 기술 동향 공유, 실무 워크숍, 전문가 특강, 멘토링 프로그램, 산업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강좌도 열어 지역사회와의 접점도 넓힐 예정이다.


자문교수단은 장종욱 동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았고 오암석 동명대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와 노정훈 부산대 의공학과 교수가 부단장으로 활동한다. 이밖에 동의대 김동일(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 김창규(정보통신공학과 명예교수), 장시웅(컴퓨터공학과 교수), 동명대 권순량(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 김인호(기계공학과 명예교수), 노태정(미래자동차공학과 명예교수) 등 다수의 교수가 자문단에 참여하고 있다.


고문단도 함께 꾸려졌다. 문혁주 전 KNN 대표이사가 고문단장을 맡고 우병현 전 아시아경제신문 대표, 김형진 부산시교육청 언론비서관, 김학찬 유니스트 대외협력실장, 김창룡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전 경찰청장), 이동훈 변호사 등이 참여해 조직 운영과 기획을 지원한다.


자문단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지역 기업들이 뒷받침한다. 후원단장에는 비앤비스틸 구경열 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동화공조 정정식 대표, 한스컴 도종규 대표, 피에이 이광근 대표, 도울정보기술 강병철 대표가 함께 후원단으로 참여한다.


BOOSTA의 설립은 이들 중심 인사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에서 출발했다. 장종욱 교수, 오암석·노정훈 부단장, 구경열 후원단장은 모두 가야고 26기 동문으로 평소에도 지역 고교생 대상 진로 특강과 멘토링, 장학금 후원 활동 등을 이어왔다.

공학도 키우려 은퇴교수와 기업인 뭉쳤다… 부산과학기술자문단 출범 부산과학기술자문단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년퇴직 후 교육과 지원의 끈이 끊길 것을 우려하던 이들은 "이제는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구경열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1년간의 준비 끝에 BOOSTA 설립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단체의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기업인을 섭외하고 강의와 세미나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왔다. 교육, 산업, 사회 각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갖춘 만큼 향후 영향력 있는 민간 자문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종욱 자문교수단장은 "퇴직한 공학자들의 축적된 전문 지식과 경험을 후학들에게 전수하며 지속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전문 분야 교수들을 추가로 영입하고 지원 분야를 넓혀 부산 지역 공학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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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열 후원단장은 "유능한 분들의 훌륭한 경험과 지식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들의 역량과 열정이 미래 부산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돼 지역 산업 발전과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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