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정 경감 등 3명,
수십 년 헌신한 경찰 인생 마무리
대통령 훈 포장·국무총리 표창
48회 수상 영예
경기도 양평경찰서(서장 황규정)는 지난 27일 양평문화회관에서 2025년 상반기 정년 퇴직자 퇴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랜 기간 경찰 공직에 헌신한 권병정 경감, 김금옥 행정관, 양성용 경감 등 3명의 퇴직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마련됐다.
퇴임식에는 황규정 경찰서장을 비롯해 양평경우회 회장, 각 과장 및 지구대장, 동료 경찰관, 가족과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퇴직자들의 마지막 걸음을 따뜻하게 배웅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공로패 및 재직기념패 수여, 배우자 감사장 전달, 기념 촬영, 환송사와 퇴임사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박수와 아쉬움 속에 감동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권병정 경감이다. 1989년 12월 12일, 서울지방경찰청 태릉경찰서에서 순경으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이후 36년간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매진해왔다.
특히 양평경찰서에서는 양근지구 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지역 치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권 경감은 경찰 생활 중 국무총리 표창을 포함해 총 48회의 표창을 받는 등 경찰 조직 내외에서 모범 공무원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퇴임사에서 그는 "36년간 경찰이라는 사명으로 살아온 인생이 매우 영광스러웠다"며 "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옆에서 힘이 되어준 가족, 그리고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황규정 양평경찰서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한평생 경찰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세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유니폼은 벗지만, 경찰 가족으로서의 인연은 이어질 것이며, 제2의 인생도 늘 건강하고 풍요롭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퇴임한 김금옥 행정관은 성실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경찰행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으며, 양성용 경감 역시 지역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에서 탁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경찰서는 매년 정년 퇴직자를 위한 퇴임식을 통해 경찰 조직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고, 경찰관들의 사기 진작과 소속감 고취에 힘쓰고 있다. 이번 퇴임식 역시 경찰 가족 공동체의 끈끈한 정과 자긍심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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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정 경감의 주요 경력 및 수상 명세 1989.12.12 서울청 태릉경찰서 순경 임용, 양평경찰서 양근지구 대장 역임, 대통령 훈·포장, 국무총리 표창 포함 총 48회 표창 수상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주민 밀착형 치안 활동 주도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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