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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패닉 매수세 진정 대책 나온다… 4기 신도시 카드 필요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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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상고하중'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이 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엔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위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강세가 약간 주춤할 거라 본다.'상고하중'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가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을 텐데 마포, 성동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이 투기 과열 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대출 규제도 도입될 수 있다. 적어도 패닉 바잉을 진정시킬 수준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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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대출 규제 들어가면 패닉 매수세 진정"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상고하중'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이 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엔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위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강세가 약간 주춤할 거라 본다. '상고하중'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가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을 텐데 마포, 성동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이 투기 과열 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대출 규제도 도입될 수 있다. 적어도 패닉 바잉(매수세)을 진정시킬 수준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 "패닉 매수세 진정 대책 나온다… 4기 신도시 카드 필요할수도" 27일 서울 마포·성동구 아파트 가격이 2013년 관련 통계 공표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것으로 발표되었다. 서울 아파트 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2025.06.27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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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남,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과열 지구의 집값이 진정되면 순환매 효과(최근 가격이 급등한 물건과 유사한 물건의 가격이 함께 오르는 현상)를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지방으로 유동성이 흘러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현재 서울에선 강남 3구, 용산 등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문재인 정부 시절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했다"면서도 "나머지 수도권, 지방 등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다. 전반적으로 극심한 양극화를 보인다는 게 현재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급등하는 집값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패닉 바잉'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현재 집값을 올리는 심리엔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막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라며 "진보 정권이 집권하면 집값이 올라간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 전문가 "패닉 매수세 진정 대책 나온다… 4기 신도시 카드 필요할수도"

다만 박 의원은 "사실 진보 정권 때 부동산 시장이 강세라는 주장이 많긴 하지만, 과거 시점까지 보면 노태우 정권 때는 집값이 70%나 뛰었다"며 "진보가 집권하면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기억이 강렬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의 부동산 정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향후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공급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줘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4기 신도시 카드를 꺼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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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특징은 아파트 광풍이라는 것이다. 토지, 상가, 단독주택 등은 오히려 소외됐고,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하다"며 "수요가 넘치는 서울·수도권, 미분양이 80%에 달하는 지방 부동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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