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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관세 협상 연장·금리 인하 기대…S&P50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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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의장 조기지명 보도에 국채금리·달러↓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게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41포인트(0.94%) 상승한 4만3386.8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8.86포인트(0.8%) 오른 6141.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36포인트(0.97%) 오른 2만167.9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관세 협상 연장·금리 인하 기대…S&P500 0.8%↑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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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빅테크(대형기술기업)와 금융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가 0.4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메타는 2.46%,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71%, 아마존닷컴은 2.42% 상승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장중 한때 최고치를 경신하며 1.65% 올랐고 골드만삭스는 2.58% 상승했다. 에너지 기업 셸은 BP 인수를 위해 초기 협상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뒤 상승해 이날 2.23% 올랐다.


지정학적 위험이 한풀 꺾인 가운데 백악관이 관세 협상 시한 연장을 시사하면서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7월 8일 상호관세 협상 마감일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발언을 하자 주가는 장중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그는 "마감일은 중요치 않다"며 "아마 연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월가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지정학적 위험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유지되며 한풀 꺾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다음 주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위험에 급등했던 유가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다.


제프리 부흐빈더 LPL 파이낸셜 수석주식전략가는 "시장은 무역과 지정학 이슈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를 반영하는 듯하다"며 "고평가된 주가 수준은 금리와 유가가 억제된 상태에서 관세 역시 성장하는 경제가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시장에 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6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4000건)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조기 지명도 시장의 관심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을 조기 지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이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5%,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72%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7.3으로 전장 대비 0.4%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7%,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3.3%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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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페솔레 ING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Fed 의장을 조기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비둘기파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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