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최 '행정 정보화 발표대회'
AI 분석·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까지
전남 완도군이 구축한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이 전남도 주최 '행정 정보화 연구과제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황철웅 행정지원과 정보통신팀장이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 구축 사례를 발표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남 도내 시·군 전산직 공무원들이 참여해 우수한 정보화 시책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 심화로 수온 변동과 이상 기상이 잦아지면서 양식업이 '홍수 출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수질센서와 CCTV를 통해 양식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먹이 공급 시점, 폐사 가능성 예측, 성장 모델 분석 등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경보 시스템을 탑재해 고령 어민들도 쉽게 접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양식 어민들이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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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은 앞으로 관측소 확대와 AI 분석 기능 정밀화 등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을 지속 가능한 양식업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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