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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피' 오명 벗은 코스피, 3년 반만에 다시 '300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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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0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1% 넘게 뛰며 환호했다.


이날 코스피는 44.10포인트(1.48%) 뛴 3021.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3일(3010.77)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앞서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에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전환 후 오름폭을 키웠다. 개인이 6021억원어치를 내다 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19억원, 3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박스피' 오명 벗은 코스피, 3년 반만에 다시 '3000 시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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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새 정부 AI(인공지능)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각각 10%, 7% 뛰며 랠리 선봉에 섰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4.81%), SK하이닉스(4.47%), HD현대중공업(2.90%),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현대차(1.45%), 셀트리온(1.25%)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31%), KB금융(-0.19%)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30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소비 회복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화, 음식료, 유통주가 상승했다"며 "AI, 스테이블 코인 등 정책 테마주도 강세 흐름이 연장됐다"고 총평했다. 이밖에 이차전지주도 오는 22일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중국 시장 매출 성장 기대감에 화장품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9.02포인트(1.15%) 상승한 791.53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지수는 1.12포인트(0.14%) 오른 783.63에 출발했다. 개인이 79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3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가 각각 12%, 7% 넘게 치솟으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7.14%), 삼천당제약(4.59%), 실리콘투(2.70%), 리노공업(1.98%)이 강세로 마쳤다. 반면 코오롱티슈진(-2.39%), 클래시스(-1.62%), 휴젤(-0.94%)은 약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4.6원 내린 1365.6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중동 개입 유보 등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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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월 사상 최초로 3000을 돌파한 이후 여러 부침을 겪은 코스피는 3년 반 만에 다시 한번 '삼천피' 시대를 열게 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현재 이익 추이대로라면 연말에는 31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며 "잉여 유동성 확대에 주가수익비율(PER) 상승까지 반영한다면 3400선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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