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투표 결과 2위 '꿈씨 패밀리’, 3위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
대전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민이 선정한 '최고의 뉴스'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시민 투표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은 811표를 얻었다. 1996년 기본계획 승인 후 답보 상태였으나 민선 8기 들어 신속한 정책 결정과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지난 2024년 12월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급전 방식을 수소 트램으로 확정하고 기존보다 7577억 원 증액한 1조 5069억 원의 총사업비를 확정지었다. 총연장 38.8km,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위는 '30년 만에 돌아온 꿈돌이 가족, 꿈씨 패밀리의 인기몰이'가 784표를 얻었다. 대전시는 꿈돌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 세계관인 '꿈씨 패밀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및 콘텐츠 마케팅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9일 출시한 '대전 꿈돌이 라면'은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스포츠·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이 선정됐다. 기존 한밭야구장 이후 61년 만에 개장한 볼파크는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과 아시아 최초 몬스터월을 갖춘 구장으로 주목받았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상승세와 함께 프로야구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야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 밖에도 '대전 0시 축제', 결혼하고 싶은 도시 대전,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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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3년은 우주·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추진과 꿈씨 패밀리 같은 도시 정체성 강화를 통해 대전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꽃피운 시기였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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