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7일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했다.
외교부 영사안전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 기존 발령된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도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 달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도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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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이 불발되면서 이스라엘이 기습적으로 이란을 선제공격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악화하고 있다. 양국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 머무르는 미국인들에게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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