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공원 이용 편의 크게 개선
서울 서대문구 12일 천연동 독립문영천시장 옆 독립문문화공원에 12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개장했다. 이 주차장은 도심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인근 전통시장과 공원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문영천시장은 오랜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서대문구는 노후된 독립문문화공원을 재조성하고 그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서울시 및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추진해왔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 이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약 6681㎡ 규모에 120면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에는 ‘통합주차관제실’이 설치돼 서대문구 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통합 관리한다.
주차 요금은 5분당 200원이며, 독립문영천시장 구매 고객은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 운영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
상부의 독립문문화공원도 재조성돼 독립마당, 그린전망대, 만초샘, 매력가든 등 휴게 및 조경 시설과 ‘시간의 길’, ‘역사의 길’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했다. 40여 종의 수목이 심겨져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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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개장으로 영천시장과 주변 상점 고객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공원 이미지가 쇄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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